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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비수사 실화영화 도사와 형사의 콜라보

by 영화리뷰타자기 2022. 5. 23.

영화의 배경

20156월에 개봉한 영화로 김윤석과 유해진이 출연하고 친구로 유명한 곽경택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1978년 부산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정효주 유괴사건을 모티브한 실화 영화이며, 당시 수사기법이 부족하고 과학수사도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 한 역술인과 형사가 공조해 범인을 체포하고 아이를 구해내어 화제가 되었던 사건을 각색해 만든 영화다. 한국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2주 간 개봉했었다.

영화의 줄거리

영화의 배경은 1978년 부산. 당시 수산업을 하던 부유한 집 아이인 은주가 유괴되었고 당시 은주의 부모는 여러 수소문 끝에 실력좋기로 유명한 공길용(김윤석) 형사를 특별 요청해 수사를 부탁한다. 공형사는 중부서 형사들과 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하게 되고 범인은 돈을 노릴 것이고 아이를 살리기 위해서는 조용히 극비로 수사를 진행해야한다는 공형사의 조언으로 수사는 극비수사로 진행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부족한 수사기법과 극비수사라는 한계에 부딪혀 좀처럼 수사는 진전되지 않았고 부모와 수사팀 모두 답답해하는 상황, 공길용 형사는 그저 아이의 사체 신고가 들어오면 달려가 확인하는 일 외에는 어떤 것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 답답해하지만 단서도 없고 연락도 없는 상황에서 그저 기다리는 방법 밖에 없었다. 그렇게 아이가 유괴된 지 10일이 되던 날, 공 형사는 은주 부모와 고모가 한 역술인이 아직 아이가 살아있고 15일이 되는 날에 범인에게서 연락이 올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이없어 한다. 당시 어떤 단서도 용의자도 없는 상황에서 중부서 수사팀은 이 역술인을 한 번 조사해 보기로 하며 역술인을 용의선상에 올려 경찰에게 끌고와 조사를 시작한다. 공형사 역시도 역술인에 대해서 수소문 하는 도중 그의 이름이 김중산이며 유명한 백도사의 제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의 단서를 찾아보는 중 그가 경찰서에 잡혀와 조사를 받고 있다는 말을 듣게 되고 그를 찾아서 그를 보증하고 풀어주게 된다.

이런저런 사건사고가 지나 은주가 유괴된지 15일이 되는 날, 실제로 김중산의 말처럼 범인에게서 연락이 왔고 범인은 현찰 5000만원을 요구하며 만덕터널에서 만나기를 요구한다. 하지만 만덕터널에 나간 날에 범인은 약속을 어기면서 나타나지 않았고, 이후에도 수차례 약속을 어겨가며 수사에 혼전을 주게 된다. 은주의 부모와 수사팀이 모두 지쳐가는 상황에서 범인은 다시 연락을 해오고 그 동안 수고했으니 19일에 서울로 오라고 말한다. 그렇게 범인의 요청에 따라 공길용 형사와 중부서 관할 수사팀은 수사 지역을 서울로 변경해 서울 수사팀과 합동 수사로 범인을 검거하기로 한다. 서울팀은 수사반장에 나와 유명해진 서정학 형사가 지휘하고 있고 공형사와 중부서 역시도 서형사의 지휘를 따르기로 한다. 그리고 이 날 저녁 김중산은 기도를 드리다가 감흥을 받았다면서 다음날 오전 10시쯤 범인이 전화해올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다음 날 김중산의 예측대로 다음날 오전 10시에 범인에게서 연락이 왔고 은주의 고모는 돈 가방을 들고 약속한 장소로 나가게 된다. 그리고 서울팀과 중부서 연합팀은 각자의 위치에서 잠복해 범인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린다.

작전이 개시되고 범인이 나타나자 공형사는 중부서 형사들에게 연락을 취하지만 중부서 형사들은 연락을 받지 않는다. 이들은 서울팀과 공조가 아닌 자신들이 단독으로 범인을 잡아야한다면서 작전에 따르지 않고 있던 것. 긴급한 상황이 상황인 만큼 공길용 형사는 혼자 범인을 따라 나서게 되고 이 번에 서울 팀에 연락을 취하나 서울팀마저도 연락을 받지 않는다. 그렇게 은주고모를 바라보는 용의자로 보이는 차량을 발견하고 안간힘을 쓰며 추적을 시작하지만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으로 용의자를 체포하지 못하고 놓치게 된다. 작전을 망친 중부서 팀에게 화를 내지만 되레 중부서 팀은 역정을 내며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고 공형사는 한숨을 쉬며 안타까워 한다.

 

한편 김중산은 꿈에서 다시 이상한 것을 보게 되며, 이를 토대로 아이가 물가와 공사장 근처에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공형사와 김중산은 주변의 하수도가 모두 강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근처에 있는 공사장을 뒤지기 시작하는데 공사장을 찾다가 마침내 용의자를 발견하게 되고 극적으로 범인을 검거하게 된다. 이런 그 들의 노력으로 은주는 다친 곳 없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하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해 공을 세운 공길용 형사와 김중산 형사를 제외하고 부산팀, 서울팀 인원들만이 포상을 받게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그렇게 공형사는 이러한 포상에서 제외되었지만 아이가 살아 돌아왔으니 되었다는 마음으로 자신의 가족과 김중산 가족과 함께 피서를 가게 된다. 피서에서 김중산은 점괘를 보니 공형사에게 올해 좋은 일이 있을거라고 너무 섭섭해 하지 말라는 말을 하게 되고 실제로 김중산은 그 해 승진하는 경사를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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