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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꿈과 사랑의 사이, 우리는 무엇을 선택할까

by 영화리뷰타자기 2022. 5. 23.

영화의 흐름

영화는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기 위해 겨울--여름-가을-겨울 순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각 씬마다 계절마다 음악이 등장하며 음악과 영화가 어울어지는 뮤지컬형 영화로 진행된다. 여담으로 영화의 제목인 라라랜드는 영화의 배경인 LA를 의미한다.

 

 

화제의 오프닝

교통체증으로 도로 위 차들이 가득 막혀있고 차 안의 사람들이 한 편의 뮤지컬처럼 춤과 노래를 하면서 영화는 시작한다. 노래가 끝난 뒤 한 여자가 차 안의 대본을 보면서 오디션 리허설을 하고 있다. 리허설에 열중하느라 앞 차가 가는 줄도 모르고 서있고 뒤에서 한 남자가 클락션을 울리면서 그녀를 추월하면서 흥분한 제스처로 화를 내고 그녀는 그런 그에게 손가락으로 욕을 한다. 영화의 주인공인 미아와 세바스찬의 첫 만남이다. 이 오프닝은 많은 패러디를 자아내며 오프닝 명장면으로 꼽히기도 하였다.

 

 

라라랜드의 줄거리

배우를 꿈꾸며 오디션 장을 전전하면서 카페에선 파트타임 아르바이트 생으로 일하는 여 주 인공 미아는 어느 날 카페에 나타난 한 유명 여배우를 본다. 누가 봐도 우아한 스타일에 선글라스를 쓰고 나타난 그녀는 커피를 주문하고 직원들은 그녀에게 돈을 받지 않겠다고 말하지만

그녀는 기어코 팁을 넣고 차를 타고 떠난다. 그런 그녀를 미아는 선망의 눈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갑자기 알람이 울리고 핸드폰을 확인한 그녀는 오디션에 늦었다는 것을 깨닳고는 급하게 나가지만 손님과 부딪혀서 하얀 셔츠를 커피로 적시고 만다. 그렇게 오디션 장에 도착한 그녀는 오디션을 보게 되지만 오디션 도중 자꾸만 들어오는 한 스탭에 의해서 감정 몰입에 실패하고 실패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간다. 우울함에 빠져있던 미아를 데리고 친구들은 파티에 가자고 조르지만 그녀는 나가고 싶지 않다면서 거절하고 결국 친구들만 파티에 나가려고 하는 찰나 미아는 급 마음을 바꿔서 그녀들을 따라 파티에 간다. 하지만 파티에 흥미를 얻지 못한 그녀, 파티에서 나와 피아노 소리가 흘러나오는 한 레스토랑에 들르고 그 곳에서 피아노를 치고 있는 세바스 찬을 만난다.

 

영화는 다시 초반, 세바스 찬의 시점으로 돌아간다. 앞차가 출발했지만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앞차를 향해서 클락숀을 울리고 왜 안가냐고 한 마디 하지만 한 여자가 손가락 욕을 날린다. 재즈 음악을 하는 그는 자신 만의 하고 싶은 음악이 확고한 정통 재즈 뮤지션이다. 하지만 시대는 정통 재즈를 잊어가고 있고 그는 이런 현실 속에서 갈등한다. 한 레스토랑에서 피아노를 치며 일하지만 재즈에 자도 모르는 오너는 캐럴을 연주하라고 시키고 세바스찬은 못마땅 표정으로 캐럴을 연주한다. 그런 그는 하고 싶은 음악을 연주하다가 해고를 당하고 가게를 나가면서 미아를 마주친다.

 

계절은 봄이 되고 한 파티 장에서 미아는 세션을 연주하고 있는 세바스찬을 발견하게 된다. 이 전에 마주쳤을 당시 도도했던 세바스찬을 기억하면서 그와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I Ran'을 신청한다. 이 후 다시 파티에서 둘은 다시 마주치고 서로의 직업에 대해서 비아냥대면서 헤어진다. 파티가 끝나고 난 후 미아는 세바스찬에게 자신의 차키도 찾아달라며 부탁하며 둘은 차를 찾아 주차장으로 걸어가고 아름답게 지는 석양아래서 춤을 춘다. 그러다가 미아는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받고 둘은 헤어져 각자의 집으로 간다. 다음 날 미아가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카페로 찾아온 세바스찬은 각본을 쓰는 배우가 되는 것이 어떠냐고 말하고 그녀를 자신이 좋아하는 재즈바로 데려가 사라져가고 있는 재즈를 부활시키고 싶은 자신의 꿈을 이야기 한다. 월요일 미아는 남자친구 그렉과의 약속이 있지만 흥미없는 대화가 오가는 그 자리를 지루해하다가 세바스찬이 기다리는 영화관으로 가고 남자친구와 세바스찬 사이에서 세바스찬을 찾는다.

 

시간은 여름이 되고 둘은 이제 뜨겁게 사랑하는 사이. 둘은 재즈바에서 데이트를 하던 도중 세바스찬의 친구이자 퓨전 재즈를 하고 있는 키이스를 마주하고 키이스는 세바스찬에게 새로 만든 퓨전 재즈 팀에 피아노 연주자가 필요하다며 그에게 함께하기를 제안하나, 세바스찬은 그런 제안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후 미아가 엄마와 통화하면서 남자친구에 대해 솔직히 말하고 힘들게 포장하며 말하는 미아를 보며 세바스찬은 사랑을 위해 현실적인 판단을 하며 키이스의 팀에 들어가게 된다.

 

키이스의 밴드 메신저스의 성공으로 세바스찬은 투어를 하며 매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자신의 원래 추구하던 정통 재즈가 아닌 현실과 타협한 음악을 하는 세바스찬에게 미아는 그에게 이런 점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만 둘은 크게 다투게 된다. 이후 미아의 첫 공연을 바쁜 스케줄로 보지못한 세바스찬. 둘의 갈등은 극에 달하며 헤어지게 된다. 며칠 뒤 세바스찬의 번호로 전화가 걸려오고 캐스팅 디렉터라는 말에 세바스찬은 연기를 포기하려 하는 미아에게 달려가 그녀를 데리고 오디션을 보러가고 그녀는 결국 기회를 잡게 된다.

 

시간이 흘러 배경은 겨울, 스타가 된 미아는 자신이 일하는 카페에 들르게 되고 마치 과거에 마주쳤던 유명여배우과 같이 카페 직원들은 그녀에게 커피 값을 받지 않으려 하지만 그녀는 팁을 주고 차를 타며 떠난다. 그녀는 이미 결혼해 이제는 남편까지 있고 둘은 차가 밀려 중간에 보이는 한 재즈카페에 들른다. 카페 이름은 예전 그녀가 세바스찬에게 지어줬던 셉스, 그 곳에 들어가니 정통 재즈를 연주하고 있는 세바스찬을 다시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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