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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전드 남자들의 로망을 자극하는 마초영화

by 영화리뷰타자기 2022. 5. 18.

영화의 줄거리

기존의 영국 영화계에서는 미국 헐리우드만큼 갱스터, 폭력조직에 관한 소재가 흔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최근 들어 나오는 미드들인 탑보이, 피키 블라인드나 레전드 같은 갱스터 영화들의 화제성이 더욱 주목받는 듯하다. 영화의 배경은 1960년대 영국에 있는 런던 구석자락에 있는 이스트엔드라는 동네이다. 이 곳에는 이 지역을 주름잡는 갱스터 형제가 있었으니 바로 영화의 주인공인 레지 크레이와 로니 크레이. 이 영화는 이 들의 일대기를 그려낸 영화로 쌍둥이 중에서도 영화의 주가 되는 주인공은 형이 레지 크레이다. 갱스터로써 불법적인 사업들을 하면서도 드라이버의 여동생인 프랜시스와의 로멘틱한 사랑이 이 영화의 주제이다. 무엇보다 쌍둥이 역을 12역으로 연기한 톰하디의 영화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갱스터와 사랑

레지는 갱스터로써 불법적인 사업을 끝없이 확장해나가며서 살아가다가 프란시스를 만나게 되면 모든 사업의 합법화라는 꿈을 가지고 살아간다. 하지만 레지와 반대로 동생인 로니는 정신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성에 차지 않으면 시도때도 없이 폭력을 휘두르고 총을 쏘는 망나니 중에 망나니이다. 이런 그가 형 레지의 사업의 합법화를 곱게 볼리 없고 그의 합법화를 방해하면서 둘은 갱스터 생활을 전전하게 된다. 레지의 갱스터로써의 삶은 그가 사랑하는 프란시스를 만나면서 그의 앞 날과 결혼 생활을 걱정하는 프란시스와의 갈등을 겪게 된다.

 

남자들의 로망을 자극하는 영화

톰 하디의 팬들에게 그를 좋아하는 이유를 물으면 남자다운 외모와 분위기, 거기에 녹아나는 로맨틱한 느낌을 내는 그의 연기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영화는 그런 톰 하디의 장점을 아주 잘 부각시킨 영화로 영화가 끝나면 남는 건 톰하디 밖에 없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영화 속에 톰하디를 잘 녹여냈다. 수트를 입고 상남자 분위기를 풍기며 싸움과 사랑을 그려내는 영화인만큼 영화내내 남자들의 로망을 자극하는 연출을 쏟아낸다. 하지만 일부 영화 평론가들 사이에서는 갱스터와 로맨스를 모두 풀어내려다가 깊이가 부족해졌고 엔터테이먼트적인 느낌만 풍기다가 영화가 끝난다는 평이 많았다.

 

영화의 흥행 성적

이 영화는 영국에서는 오픈 당시 최고의 오프닝 기록을 세우기면서 영국 영화계의 큰 화제성을 불러왔다. 하지만 그 화제성 만큼이나 흥행에 성공했을까? 영화에 투입된 총 제작비는 2500만 달러, 영화가 벌어들인 총 수익은 북미 187, 전 세계 4,163만으로 총 제작비의 2배에 조금 못미치는 금액이다. 영화의 흥행은 그 화제성만큼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영화의 모티브가 된 실존인물

 이 영화는 영국의 실존 인물이었던 레지 크레이와 로니 크레이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그들은 실제로 영국 갱스터로 이름을 날린 형제였다. 또한 영화에 등장하는 로니의 연인이어던 프란시스 역시도 실제 로니의 부인으로 로니와 결혼한 뒤 2년 후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19331024일 이 두 형제는 동 잉글랜드에서 태어났으며 레지가 로니보다 10분 먼저 출생해 형이 되었다. 이 들에게는 찰리라는 형이 있었고 다른 한 명의 여동생이 더 있었지만 여동생 유아기 시절 사망한 것으로 기록된다. 이들은 유년 시절 외할아버지의 권유로 복싱을 배우기 시작하고 이후 둘다 선수생활 시작하게 된다. 시간이 지나 1952년 크레이형제는 영국의 육군보병에 징병되어 군 생활을 시작했으나 이 둘은 탈영과 체포를 밥먹듯이 했고 한 번은 도주 중에 경찰을 공격해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결국 이들은 전과로 인해서 권투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되면서 암흑가로 발을 들이게 된다. 1950년대 후반에 이르러 이들은 회사 자금을 구하기 위해서 강도와 납치, 방화와 같은 범죄들을 숱하게 저질렀다. 이 들은 악당들의 악당으로 다른 지역의 범죄자들에게 돈을 갈취하기도 한다. 이둘의 관계는 영화에서처럼 실제로 로니가 사고를 치면 레지가 수습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1952년 총격 및 다른 범죄로 로니가 감옥에 가자 한 번은 알리바이 증명으로 한 번은 정신분열증과 편집증 판정으로 그를 석방시키기도 한다. 이들은 같은 갱단원을 살해한 혐의로 감옥에 가게 되면서 화려한 생활을 마감하게 되고 로니 크레이는 1995년 브로드무어 병원에서 암으로 사망, 레지는 복역기간을 모두 채춘뒤 출소해 얼마지나지 않아서 2000년도에 사망했다. 모든 갱스터 영화가 그렇듯 이들 역시도 결국은 감옥을 전전하며 비참한 말년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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