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정보
1990년도에 개봉한 영화로 피터 위어 감독이 제작하고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로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로 지금까지도 역대 명작영화 중에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당시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썼던 톰 슐만은 실제 실화는 아니지만 학창시절에 자신의 영어 선생님을 실제 롤모델로 제작했다고 한다.
영화의 줄거리
영화의 배경은 1959년, 부유층들의 자제들이 다니는 사립학교인 웰튼 아카데미를 배경으로 한다. 이 영화의 학교는 실존하는 실제 학교는 아니지만 델라웨어에 위치한 St. Andrew's School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다. 엄격한 규율과 커리큘럼으로 유명한 웰튼 아카데미에서의 첫 날, 대부분의 학생들은 부모님의 바람에 따라서 오직 학업에 정진하기 위해서 모였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윌튼 아카데미에 새로운 영문학 교사 존 키팅이 부임해오게 된다. 그는 수업 시간에 들어와 자신 역시도 윌튼 아카데미를 졸업한 학생이라고 말하며 과거 학창시절 자신은 이 학교에서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연구회를 운영했다고 한다. 키팅 선생은 다른 선생님들과는 다른 창의적인 방식으로 수업을 하며, 학생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어준다. ‘카르페디엠’을 외치면서 그 정신을 가르치기도 하고 ‘오 마이 캡틴’이라는 시를 들려주며, 자신을 선생이 아닌 ‘캡틴’으로 부르게 하기도 한다. 처음 학생들은 그의 새로운 수업방식에 크게 당황하는 듯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선생님에게 마음을 열고 그를 믿고 따르게 된다. 키팅은 학생들에게 공부만 열심히 하는 학창시절을 보내지 말고 자신이 하고 싶을 것을 찾아서 꿈을 이루는 학창시절을 보내라고 말한다. 그렇게 학생들은 키팅 선생님의 가르침 속에서 마음 속 깊이 반짝이는 영감을 느끼고 조금씩 바뀌어 간다. 한 편 키팅 선생님을 유난히 따르던 몇몇 학생은 키팅 선생님이 들려준 학창시절 이야기를 따라 자신들도 ‘죽은 시인의 사회’를 결성하고 일탈을 시작한다.
학생들 중 가장 장난기 넘치고 자유분방한 찰리 달튼은 ‘죽은 시인의 사회’의 재결성을 알리기 위해 신문 상에서 애인구함이라는 광고를 낸다. 당시 규율이 엄격하고 보수적이었던 윌튼 아카데미는 이를 절대 용납하지 못했고 전교생을 모아놓고 장난을 친 당사자를 찾으려고 한다. 하지만 딜튼은 오히려 이 상황을 재미있게 장난치면서 교장 선생님을 골탕 먹이면서 위계에 굴복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 다른 ‘죽은 시인의 사회’ 멤버인 학생은 아버지의 뜻대로 의사가 되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만을 하면서 살던 닐페리. 그는 잘 위계적인 아버지에게 어떤 자신의 입장에 대한 발언도 못한 채 그저 아버지의 뜻대로 숨죽이며 살아간다. 그러던 닐 페리는 키팅 선생님을 만나 영감을 받고 자신의 꿈을 갈망하게 되면서 그토록 원했던 연극에 도전하기로 마음 먹는다. 그렇게 연극부에 들어가 한 여름밤의 꿈의 공연에서 '퍽'의 역할을 맡게 된다. 하지만 공연 전날에 닐 페리의 아버지가 등장해 불같이 화를 내며 당장 그만둘 것 종용하게 된다. 이에 닐 페리는 키팅 선생님에게 조언을 구하고, 키팅 선생님은 아버지에게 진심을 전해서 설득해보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그는 갈등 끝에 아버지에 자신의 뜻을 말하지 못하고 아버지에게 허락을 받았다는 거짓말을 하면서 무대에 서게 된다. 무대에서 그는 엄청난 열연을 하면서 친구들과 선생님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지만 이 일을 계기로 닐의 아버지는 크게 화가 나 그를 꾸중하게 되고 유년사관학교에 강제 전학을 보내겠다고 통보하게 된다. 자신의 꿈이 좌절되어 크게 낙심한 닐은 ‘퍽’ 연기를 하면서 써본 관을 보며 자신의 모습을 슬퍼하다가 권총으로 생을 마감한다.
이 후 학부모들과 선생님들 사이에서 자신들의 방식과는 상반되는 교육을 하는 키팅 선생님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교장은 ‘죽은 시인의 사회’ 멤버 학생들에게 키팅 선생님을 퇴출하는 서명을 강요해서 키팅 선생님을 내보내려고 한다.
토트 앤더슨은 수업에 발표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던 용기가 없던 학생이었지만 이에 자리를 벅차고 일어나서는 교장에게 강요당해서 강제로 서명할 수밖에 없었다고 용기 내어 말하며 교장 선생에게 항의하게 되고 교장은 이에 퇴학을 말하며 그를 겁준다. 하지만 제자들은 이에 굴복하지 않고 키팅 선생님을 바라보며 그가 수업에서 말했던 ‘오 마이 캡틴’을 외치면서 그에게 존경을 표하고 그와의 작별인사를 하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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