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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러 갑니다 일본 원작 운명적인 사랑과 선택

by 영화리뷰타자기 2022. 5. 22.

작품의 해설

" 당신 곁에 있어 늘 마음이 따뜻했어요. 다시 사랑하기 위해 지금, 만나러 갑니다 "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다케우치 유코, 나카무라 시도이 출현한 영화로 일본 일본은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2018년 국내에서 소지섭, 손예진 주연의 영화로 리메이크되기도 하였으며 여담으로 영화의 주인공이었던 다케우치 유코는 이 영화를 계기로 수많은 국내에서도 많은 팬이 생겼지만 2020년 스스로 생을 마감, 세상을 떠나 많은 이들을 슬프게 하기도 했다. 운명적인 사랑이라는 고전적일 수도 있는 주제를 창의적인 스토리로 잘 구성한 영화다.

줄거리 및 내용

 유우지는 마당에다가 인형을 거꾸로 매달아 놓으면 비가 내릴 거라는 말을 하며 인형을 거꾸로 메단다. 아버지 타쿠미와 둘이 살아가고 있는 유우지. 타쿠미는 엉망인 집에서 허겁지겁 출근 준비를 하고 아이 등교를 위해서 계란 후라이를 해주지만 서투른 집안일에 요리실력은 엉망이다. 하지만 유우지의 표정은 해맑기만 하고 부족한 아버지를 잘 따른다. 엄마가 없어 뭔가 부족해 보이는 집이지만 둘의 표정은 너무나 밝다. 우유지는 비가 오면 1년 전에 죽은 엄마가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했기에' 엄마가 다시 돌아 올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주 놀러 다니던 숲을 산책하는데 정말로 1년 전에 세상을 떠난 엄마가 유우지와 아버지에게 돌아왔다. 하지만 기억을 모두 잃은 채로. 엄마의 이름 미오, 남편 타쿠미는 미오를 집으로 데려와 그녀에게 처음 만났었던 기억부터 둘이 결혼하기까지 모든 것들을 천천히 이야기 해준다. 학생 시절, 타쿠미는 육상 선수였고 같은 반의 옆자리에 앉았던 미오를 몰래 좋아했지만 좋아한다는 말 한 마디 건네지 못하고 졸업을 하게 되었다. 졸업식 날 미오는 타쿠미에게 롤링페이퍼를 써달라고 하고 타쿠미는 고마워 네 곁에 있어서 마음이 따뜻했어라는 말을 적어줍니다. 그렇게 졸업 후 타쿠미는 미오에게 전화를 걸어 롤링페이퍼를 쓸 때 준 펜을 돌려달라는 말을 하고 타쿠미는 그렇게 다시 만난 미오와 차 한잔 하면서 둘의 사랑은 시작된다미오는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하지만 그 이야기만으로 행복하다는 마음을 느끼게 된다.

타쿠미는 항상 어딘가 엉성하고 답답하지만 미오는 그런 타쿠미를 잘 챙겨주고 사랑한다, 남편을 바라보는 눈빛과 마음에서는 항상 소중함이 느껴진다. 그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미오는 유우지가 보관해놓던 타임캡슐에서 자기가 고교시절부터 매일을 기록해왔었던 일기장을 발견하게 되고 자신이 6개월 뒤에 비의 계절이 끝나면 타쿠미와 유우지를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렇게 장마가 지나가기 전에 타쿠미와 유우지가 자신이 없어도 자신을 느끼고 행복할 수 있도록 유우지가 성인이 될 때까지 12년 동안 매년 생일마다 케이크를 배달될 수 있도록 해두고 유우지에게도 계란 후라이를 하고 집안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나씩 알려주기 시작한다. 그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 비의 계절이 조금씩 끝나가고 미오는 잠자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면서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도 점점 끝나간다. 그렇게 이들은 서로 이별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그렇게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미오는 유우지에게 엄마와 보낸 짧은 시간을 잘 기억해달라고, 그리고 아빠를 잘 부탁한다면서 떠나게 된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타쿠미가 떠난 미오의 일기를 읽게 된다. 미오는 스무 살이었던 시절 자신을 만나러 왔던 타쿠미를 보고 뒤쫒아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의식을 잃게 되고 이를 발단으로 미래로 타임 슬립을 해 자신의 남편과 아들을 보게 되었다. 이 타임슬립으로 미오는 타쿠미가 자신에게 병 때문에 이별을 말하고 떠난 것, 그리고 자신이 미래에 죽을 거라는 것을 모두 알게 되었다. 만일 타쿠미를 만나러 가지 않는다면 자신의 삶이 조금은 다를 수도 있고 심지어 죽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미오는 자신의 사랑하는 타쿠미와 유우지를 위해서 타쿠미를 만나러 가게 되고 타쿠미를 만나러 가면서 일기장에는 타쿠미, 유우지, 기다려. 지금 만나러 갑니다.”라는 문구를 적는다. 그리고 유우지가 성인이 되는 해 이 일기장을 선물로 보내면서 영화는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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